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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후, 두 번의 암수술을 받은 수연 씨의 이야기(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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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2,063회 작성일 18-09-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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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후, 두 번의 암수술을 이겨낸 수연 씨
2009년 탈북하여 한국으로 건너 온 수연(가명) 씨. 수연 씨는 굳은 신념과 자립심으로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한국에서 적응할 여유도 없이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악선선종)으로 두 차례 암 수술을 받았고, 간과 폐에 혈액종양이 있어 현재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고지혈증, 위궤양,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과 통증으로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몇 년 전 받았던 왼쪽 무릎연골 십자인대파열 수술과 같은 증상과 통증이 오른쪽에도 생겨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불규칙한 일용직 근로 수입 약 백만원이 전부인 상황에서 점차 늘어나는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 의료수급만이라도 회복하고자 했지만
남편의 근로능력 등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수술비와 병원비가 부담되어 무릎을 굽힐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부모의 암투병 간병과 병원비를 조금이라도 벌어보고자..
수연 씨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시부의 위암 투병과 시모의 난소암 및 무릎인공관절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부모의 간병과 더불어 시부모께서 일하시던 농작물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월 백여만원 정도의 불규칙한 수입으로는 시부모와 수연 씨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연 씨는 또한 자활사업단에도 참여해보려고 했지만, 수연 씨의 아픈 몸으로는 매일 출근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만 몇 천원, 몇 만원이라도 벌어보고자 아픈 몸으로 손뜨개 제품을 만들어 시장 좌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얼마가지 않아 손에 무리가 가서
2016년 6월 오른손무지방아쇠수지수술을 받았습니다.
아픈 몸이지만 조금이라도 병원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던 수연 씨..
현재는 어느 정도 손이 회복되어 다시 손뜨개 제품을 지역장터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수입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굽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부은 오른쪽 무릎과 재수술이 필요한 왼쪽 무릎....
오른손 수술 이후, 2017년 10월에는 왼쪽 다리의 무릎연골 십자인대파열로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심해 2018년 3월에 병원을 방문하였더니 왼쪽 무릎과 같은 무릎연골 십자인대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수술이 시급한 상태라고 했지만 오른쪽 무릎 수술과 먼저 수술한 왼쪽다리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하여 최소 본인부담으로 400만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오른쪽 무릎도 많이 부어 구부릴 수도 없는 상황으로 의사는 하루 빨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지만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입국 초기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수술 이유 재발의 위험으로 매년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도 약 80~1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피빈을 통해 모인 소중한 후원금은 전액 수연 씨의 무릎연골 십자인대 파열 수술비와 병원비 그리고 암 재발방지를 위한 검사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시 처음의 당당하고 힘찬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연 씨는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인재로 한국에서 처음 상담을 시작했을 때부터 잘 살아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질 정도로 신념과 자립심이 강한 모습을 갖고 있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계속된 수술과 투병생활이 계속 되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희망을 안고 한국으로 왔으나, 이제는 하루하루를 죽을 수 없느니 산다는 말을 체념한 듯 아무 감정 없이 말하는 수연 씨를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모금을 통하여 무릎 수술을 하고 건강해진다면 이제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남편을 사랑하지만 본인과 시부모의 의료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이혼까지 생각했었다는 수연 씨..
절박한 상황에 처한 수연 씨가 수술비 걱정 없이 치료와 검사를 받고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모습처럼 힘차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다시 힘을 내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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