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등록) 암을 이겨내고 사람을 돕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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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1,167회 작성일 21-10-15 15:21본문
모금 후기가 등록되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신 207명의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금후기 자세히 보기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1101/postscripts?redirectYN=N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미진님이 회복 후 사회복지사라는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누군가를 돕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미진님은 보건소에서 금연단속 및 위생감시원으로 일을 하며,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로부터 에너지를 얻었던 분입니다. 일을 하면서도 시간이 될 때마다 독거노인 및 쪽방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음식나눔, 안부, 말벗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남편은 구청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미진님 부부가 사람들을 도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바르게 자라는 세 명의 아들을 보는 것도 미진님의 큰 행복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부부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미진님의 남편이 낙엽 포대자루를 옮기다 어깨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보면 소소하게 다치는 일이 많아 항상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남편은 그 일로 수술을 하게 되었고 결국 퇴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진님은 2년에 한 번 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오른쪽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세포는 오른쪽 림프선까지 전이되었고 약물 항암치료 6회 끝에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고, 빈혈 및 탈수로 응급실에서 수혈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잇몸부터 입천장, 식도까지 입안이 다 헐어 밥은 전혀 먹지 못하였고 미음으로 배를 채우곤 하였습니다.
세 아이들에게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부부가 모두 아프면서 투병 생활이 길어지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 아들의 생활 습관도 망가졌고, 학습이나 일상 돌봄에도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미진님의 건강 또한 더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우울과 불안 또한 미진님을 찾아왔지만 더 이상 용기를 잃을 수 없었습니다.
사회복지사에 도전합니다.
미진님은 투병 생활이 끝나고 몸이 회복된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싶다며 수줍지만 밝은 모습으로 치료 후 계획을 이야기 하십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 큰 에너지와 행복을 얻던 미진님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우울감과 불안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세 아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보호자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보이셨습니다.
앞으로의 치료에 대해서
현재 수술이 끝나고 앞으로 15번 정도의 방사선치료가 남아있습니다. 방사선치료 때마다 유방재건수술 상처부위가 벌어져 이대로는 방사선치료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시 피부를 잘라내고 봉합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금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여 미진님과 그의 가정의 심리적,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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