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등록)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왔고, 드디어 아들과 살게 되었습니다. 소연님의 행복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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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972회 작성일 22-03-10 12:4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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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어서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왔습니다. 사실 북한에서의 감옥생활 중 당한 고문으로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입국 초기 쓰러져 뇌 수술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몸도 힘들고 마음도 불안하였지만, 낯선 이 땅에서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북한에 대해 알리는 일을 할 수 있었고, 고마운 일도 많았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을 느낍니다. 한국에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게 되면 고마운 마음이 들어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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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문의 후유증은...
- 이 땅을 보면서 혈육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데려와서 이 땅에서 함께 살면 아들이 꿈꿔온 세상을 살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그렇게 고대했던 아들이 남한에 도착하게 되었고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인데 아들은 고등학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였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응원하며 열심히 살았으나 북한에서 고문의 후유증이 심했던 터라 저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고 있었고, 끝내는 쓰러져 다시 뇌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
- 사실 아직도 전화벨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떨려서 전화를 받는 것이 두렵고, 누군가 저를 잡으러 올 것만 같습니다. 뇌출혈로 인해 우측 팔다리 마비 및 극심한 통증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를 아껴주신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과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북한에 대해 알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계속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땅에서 두 번 태어난 기분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서 꼭 건강을 되찾고 싶습니다.
또한 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아들을 잘 키워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오늘날의 기부자님들처럼 더 어려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부금 사용 계획
- 현재 소연님은 퇴원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추가적인 뇌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기부금은 우선적으로 재활치료비 및 생계비로 사용할 예정이며 전액 소연님께 전달됩니다.
응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해피빈 모금사연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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