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등록) 암과 우울도 막지 못하는 제 꿈,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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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1,981회 작성일 20-03-12 15: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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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자란 머리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혜진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예찬이의 해맑은 미소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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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고비를 넘긴 혜진님이 치료 후에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상담사가 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모아주세요!
목숨 걸고 넘어온 남한에서 새 출발
김혜진(예명)님은 북한에서 무역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거래처 사람들과 대화하는 순간을 가장 좋아하던 분입니다. 혜진님은 2011년 한국 사회에 처음 전입하였으며, 당시 함께 목숨을 걸고 넘어온 동료와 1년 연애 끝에 결혼 후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혜진님은 한국에서 잘 정착해 나갈 자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남한에서 가족이 생겼다는 게 가장 기뻤습니다.
힘들게 건너온 남한에서 겪은 두 번째 시련
혜진님에게도 삶이 버거워지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친한 지인이 혜진님의 부부의 명의를 도용해 1억 5백만 원을 빌리고서 잠적해버린 것입니다. 불과 한국으로 전입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지인은 이미 도망가버렸고 그때부터 법원에 수십 번 방문하면서 남편과의 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혜진님의 마음에 생채기가 가득해지고 나서 상황은 정리되었지만,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였고, 2019년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부천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새로운 결심, 또다시 좌절
혜진님은 부천에서 새로이 일자리를 알아보며 ‘이제는 아들과 둘 뿐이니 내가 더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가슴 오른편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전입하고 8년 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이때 처음으로 검진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유방암 3기. 암세포는 오른쪽 겨드랑이 아랫부분까지 퍼져있었습니다. 두 번의 수술로 이를 모두 제거했지만,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물이 찼고 현재는 핏물주머니를 달고 있습니다. 투병 중에 심리적, 경제적인 압박감으로 우울증과 불면증도 겪고 있습니다.
남한에 정착한 순간부터 가졌던 꿈
“북에서 일할 때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사람과 대화하던 기억이 정말 좋았거든요. 모든 병을 극복하고 나면, 저처럼 힘든 사람들을 만나 그분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직접 들어드리는 상담사가 될 거예요.” 혜진님은 투병 중에 아들을 방치시켰다고 큰 죄책감을 느끼고, 불면증으로 밤에 10분 이상 못 주무시던 평소 모습과는 달리, 치료 후 계획을 이야기하실 때에는 사뭇 진지했습니다. 반짝이는 눈동자엔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암과 우울증도 막지 못하는 혜진님의 꿈 이야기가 더는 이야기로만 남지 않을 수 있도록 격려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투병 생활을 끝에 혜진님과 아들 예찬이는 사진처럼 더 미소짓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향후 치료 계획
2차 수술을 통해 물을 빼고 부위를 다시 제거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수술 부위에 물이 차고 있어 이를 제거하는 시술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2차 수술 부위가 완치된 후 바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주 1회 호르몬주사 투입과 호르몬 약 복용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적인 부담으로 식단 관리를 전혀 못 하고 있어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건강상태가 최악의 수준에 처해 있습니다. 모금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여 혜진님과 아들 예찬이의 몸과 마음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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