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등록) 아들이 선물한 두 번째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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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1,195회 작성일 21-06-11 14: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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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모아주신 43명의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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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통과 아들의 결심
지연님은 2007년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입니다. 그동안 북한에서나 중국에서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던 힘든 기억들을 뒤로하고 사랑하는 아들과 남한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아픔들을 이겨내고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해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남한에 처음 왔을 때에도 간경화 초기 증상이 있었는데, 꾸준히 치료를 하였음에도 결국 피를 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남한 사회에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건강의 어려움까지 생기자, 군대에 다녀온 듬직한 아들이 간을 기증한다고 했습니다. 한창 꿈을 위해 달려갈 시기여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대학병원에 가서 간이식과정을 밟기로 했습니다. 아들은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는데, 마침 모 재단에서도 지원금이 있어 큰 부담없이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수술을 진행했지만..
그런데 간이식수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좀 더 큰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고민이 된다는 아들의 의견에, 결국 수술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약속되었던 의료비지원 혜택들도 받을 수 없게 되었지만, 오히려 아들을 걱정했던 마음은 한결 편한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연님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다시 피를 토하게 되자, 결국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아들의 간을 이식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북한이탈주민의 도움으로 받고, 카드 대출도 받으면서 경비를 충당했지만 여전히 서울까지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연님 뿐만 아니라, 아들의 병원비도 정기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벌써 아들에게 들어간 비용이 700만원이 넘었답니다.
희망과 꿈을 다시 그리고 싶습니다
지연님은 지금 사는 곳에 정착을 하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림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캔버스 만큼은 나의 자유와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송통신대학에서 그림도 전공했습니다. 대학원에도 진학했지만, 병마와 싸우느라 학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온전히 차료가 이루어지면 건강과 재정상의 이유로 미뤄두었던 대학원의 꿈도 이루고 싶습니다. 아들이 선물한 두 번째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싶습니다.
지연님의 아들은 지금 대학생입니다. 한창 즐겁게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이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고, 아직은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함께 아들과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갈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하십니다.
지연님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꼭 건강해져서아들과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열심히 돌려주겠다고 굳게 다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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