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의 "길 위에서 만나는 내,일 : 진로탐색여행" 에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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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692회 작성일 23-04-28 14:02본문
“어서 와, 이런 남한 생활은 처음이지?”
저희들은 12명의 탈북청소년들로 서울, 경기 지역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 중에는 남한에 온 지 이제 4년이 안 된 친구들도 있습니다. 늘 남한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할 때 조심해서 단어 사용이나 어린 시절, 고향 이야기를 하지만, 저도 모르게 툭툭 이북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저희 12명은 재단의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말 못할 북한에서의 일도 서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보기 어려웠던 것도 스스럼없이 물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저희들의 꿈은 어쩌면 꿈이라기에는 작고 소박한 일상의 바램일지도 모릅니다. 어렵고 힘들게 시작한 이 곳에서의 새로운 삶이 흔들리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내, 일”
여름 여행은 아무리 공부해도 따라잡기 힘든 남한에서의 공부 격차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문화활동이 어려운 우리 12명의 탈북청소년 친구들이 1년동안 가장 기대하며 기다리는 활동입니다.
이번 여행은 이미 남들이 겪지 못하는 경험을 갖고 있는 저희들에게 ‘인생에는 또 다른 길이 있으며,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라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저희들은 ‘우리가 과연 남한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생존게임 진행중에 있습니다. 남한에 오기까지 머나먼 여정을 했듯이, 이번 진로탐색 여행도 똑같습니다.
편안한 방법인 아닌, 조금은 불편한 방법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며 진로탐색 과정과 최종 목적지에서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 사회를 몸으로 경험하며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내일을 꿈꾸는 여행이 저희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ending이 아닌 anding이 되는 마지막 국내여행"
이제 저희들 중에는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친구들도, 고3이 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지금의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각자의 길을 찾고 각자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적응을 해야 겠지요. 결코 쉬운 여행길은 아니겠지만, 3년동안 쭈욱 그래왔듯, 저희는 혼자가 아니고 늘 함께하며 이제는 주위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여행자가 되겠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앞으로 힘들 때마다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저희의 국내 여행을 아름답게 꾸며 주세요
“12명의 탈북청소년의 꿈틀로(路)#on!”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2박 3일간 국내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며 맛있는 것을 먹는 여행이 아닌, 지역으로 들어가 이주 주민들의 다양한 삶을 묻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여행을 위한 사전모임을 통해, 전체적인 방향성과 세부 프로그램도 친구들이 직접 기획합니다.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나눌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주신 따뜻한 마음,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1인당 50만원으로 총 600만원을 목표 모금액으로 잡았습니다.
교통비, 숙박비, 식비 및 간식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고, 여름방학은 극성수기라서 올려서 잡았습니다.
또한, 여행 중 만나는 직업인들께 드릴 소정의 사례비, 여행을 돕는 인솔자를 위한 경비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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