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단법인 우천복지재단입니다.

우천복지재단에서는 매년 10~15년 차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사회복지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여 우천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6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는데요, 매년 수상자 인터뷰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우천상을 받을만 하시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만약 이분들이 함께 모인다면 얼마나 재밌을까 라는 상상을 종종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얘기만 솔솔 나오던 우천상 수상자 모임!!

무더운 여름 휴가철, 드디어 첫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우천상 수상자가 전국 각지의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사회복지시설 평가와 휴가 시즌 등이 겹치면서 우선은 온라인으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웰컴 키트를 보내드립니다

직접 만나는 모임이라고 하면 첫 모임이더라도 금새 친해질 수 있지만, 온라인 모임 아무래도 어렵지요. 어색함을 빨리 해소하고자 특별한 선물 상자를 준비했습니다. 

간식과 티백, 비타민C, 활동지와 함께 우천복지재단 대표 색상의 이니셜 각인 만년필을 넣었습니다. 물론 평소 결재하실 때 사용하셔도 좋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기록하다보면 그것이 특별해지기에 함께 추억을 쌓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첫번째 우천상 수상자 모임에 참여하실 분께 Welcome KIT를 발송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모임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감사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수상자들께서 보내주신 메세지에 재단에서도 함께 감동 받았습니다!

드디어 첫 모임을 시작하다

드디어 모임날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한분 한분 입장하시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했습니다. 우천복지재단 배용수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간단한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진 후, 요즘 관심사나 고민거리를 서로 공유했습니다.

다양하고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그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소비를 줄이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한부모 가정들과 그런 삶을 살아가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직접 농사도 지어보고 있어요.

지속가능한 사회와 함께 그런 현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회복지사들이 이탈하지 않고 현장에 오래 머무를 수 있을까?"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어요.

이주민들이 단지 잘 정착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것 이상으로 '인식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점차 이주민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나라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늘어나지만 막상 시설에 입소하는 아이들은 줄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가정 복귀 및 탈시설화의 흐름도 있어 관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활성화와 관계에 대한 주제도 흥미로웠습니다.

저희 지역이 인구 소멸 지역과 증가 지역이 공존하고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다양한 문화, 삶의 방식이 공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협업과 융합이 필요하더라고요. 

젊은 직원들과 30~40대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무작정 관계 맺기보다는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일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돕는 것에 대한 내용도 좋았습니다.

실제 상담이나 업무 뿐만 아니라 수련과정에까지 다양하게 의료사회복지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것인지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홍보 도구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정리, 분석,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회복지 리더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도 있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기 위해 성공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성과에만 매달리지 않고 어떻게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찾아가고 있는지까지요.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 모임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한 20년 뒤에 얼굴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해왔는지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더십 유형 검사 및 결과 나누기

이어서 차세대 리더들이 모인 만큼, 리더십 유형 테스트를 했는데요!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앞으로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비록 잠깐이었지만 깊은 이야기들, 그리고 고민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게 약간 그런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리더십이 나왔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진정성 리더십이 나왔습니다. 긍정적 기대와 관심을 줄 수 있는 사람, 피그말리온 효과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일하는 리더가 되야겠다라고 적었습니다.

리더가 되는 것이 쉽지 않아, 지금도 계속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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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앞으로 모임의 방향성도 나누고, 함께 리더십 아카데미도 열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그렇게 기대와 준비 끝에 맞이한 이번 모임은 2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체 대화를 분석하고 많이 언급된 단어로 반짝이는 별 디자인의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었는데요, 앞으로 우천상 수상자 모임이 이 별처럼 빛나며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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